경기 시흥시가 ‘3D프린팅 제작 산업용 부품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전문기관과 관련 업무 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에 주력한다.
특히 플라스틱 소비재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금속 부품에 대한 품질평가에 주력기로 해 관심을 높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금속 3D프린팅 제조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속 분야는 이번 국내 처음으로 전해진다. 3D프린팅은 그간 플라스틱 소비재, 시제품 제작 등 많이 활용됐으나, 금속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 등은 품질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사업화나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금속 3D프린팅 부품에 대한 공정기술 및 신뢰성 평가체계가 구축된다면, 국내에서도 3D프린팅으로 제작된 금속 부품에 대한 실증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3년까지 국비 80억 원, 지방비 27억 원, 민자 7억4000만 원 등 총 114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시편 제조 전용 3D프린터, 연마기, 3D프린팅 부품전용 열처리기, 금속 피로·고온 시험기, 내부용역 측정기, 소매 및 형상 분석기 등 11종의 3D프린팅 특화 평가 관련 장비가 구축된다.
구체적으로 3D프린팅 기술로 제조된 부품의 인장강도, 경도, 피로 강도, 내구성, 내 마모, 내압·기밀성 등을 평가해 기업이 해당 부품을 믿고 활발히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3D프린팅 제작 산업용 부품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위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흥시가 우리나라 3D프린팅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중소제조기업에 대한 제조혁신 지원과 관내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해서 3D프린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라며 “반드시 산업용 3D프린팅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50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