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3D 프린팅 경진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국방부는 22일 “육군군수사령부 허걸 소령팀과 해군정비창 이용진 군무주무관팀 등 17개 팀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3D 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에서 이 같은 열매를 수확했다”며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혁신 과제인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 기반 조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제9회 국제 3D 프린팅 코리아 엑스포 부대 행사로 열린 경진대회는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특허청, 문화재청,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3D 프린팅산업협회가 주최했다. 장병·군무원들은 ‘군수품 개선 분야’와 ‘미래 국방 분야’ ‘디자인 분야’ 등에 참가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받았다.
군수품 개선 분야에서는 이용진 군무주무관팀이 이종(異種) 재료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유압펌프기어를 출품해 대상인 국방부 장관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래 국방 분야에서는 허걸 육군소령팀이 음향 메타구조를 적용한 총기 소음기를 선보여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이 팀에는 이재현 육군병장과 이권희 육군상병이 참가해 군 3D 프린팅 역량 강화가 간부, 군무원, 병사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지환 해병중사팀(군수품 개선 분야), 경용수 해군군무주무관팀(미래 국방 분야)도 최우수상으로 각각 방위사업청장상을 받았다. 윤창한 해군군무주무관팀은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장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 7팀, 장려상에 4팀이 선정됐다. 국방 분야 부스 설치와 국방 부문 신설을 기획한 국방부 권대환 공군중령은 3D 프린팅 산업협회 감사패를 받았다.
국방부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 기반 조성’ 추진 성과를 처음으로 군 외부 행사를 통해 알렸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의 3D 프린팅 활용 능력과 성과를 국민께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춰 신기술을 적극 도입·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 출처 :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m/20211123/14/BBSMSTR_000000010021/view.do